엘찰텐 썸네일형 리스트형 6. 엘 찰텐 El Chalten (2) 엘 찰텐에도 여러 트레킹 코스가 있지만,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코스는 크게 2가지이다. 하나는 ‘쎄로 토레 트레킹’ 코스라 불리우는 라고 토레 Lago Torre 까지의 트레킹 코스인데, 3000미터를 조금 넘는, 그리 높지 않은 고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경사도로 인해 등정 난이도가 상단한 것으로 유명한 쎄로 토레 Cerro Torre의 날카로운 모습을 멀지 않은 곳에서 감상할 수 있다. 최초 등정 기록과 등정 방식의 공정함에 대해 지금까지도 논란이 이어져온 쎄로 토레의 등정 역사는 몇차례 영화 소재로 활용되기도 했다. 날카로운 쎄로 토레의 모습 (출처: 위키피디아) 남은 하나는 일명 ‘피츠로이 트레킹’ 코스라 불리우는 라고 데 로스 트레스 Lago De Los Tres 까지의 트레킹 코스이다. 코스의.. 더보기 6. 엘 찰텐 El Chalten (1) 아침 일찍 푸에르토 나탈라스를 출발하여 아르헨티나 국경을 넘어 엘 칼라파테에 도착했다. 국경 검문은 칠레에 비해 여러모로 허술했다. 어차피 검문소를 통과하는 사람 대부분이 여행객들이고, 딱히 푸에르토 나탈레스에서 뭔가 들고 갈만한 게 없기도 하다. 원래 이날의 일정은 엘 칼라파테를 거쳐 엘 찰텐까지 이동하는 것이었다. 다만, 하루 안에 엘 찰텐까지 가기 위해선 충분한 시간과 버스 표가 필요했다. 다행히도 엘 칼라파테에는 늦지 않게 도착했다. 그리고 마침 버스 정류장에서 전날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 입구에서 헤어졌던 부부분들과 재회했다. 마지막 산장을 떠날 때, 짐이 많던 나를 도와주시겠다며 내 등산 스틱을 맡아주셨는데 그대로 헤어지는 바람에 스틱을 계속 갖고 계셨고, 스틱을 돌려주기 위해 혹시 만날 .. 더보기 이전 1 다음